우리는 단순한 복음서 저자들로 범위를 좁히고, 그들 가운데서도 오직 예수의 말씀만을 골라야 한다. 그들이 빠져든 양의적 표현들[모호한 표현들]을 덜어 내야 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인간에게 제시된 것 가운데 가장 숭고하고 자애로운 도덕률만 남게 될 것이다. 나는 인쇄된 책에서 한 절씩 잘라 내고, 분명히 그분의 말씀인 내용을 모아 정리함으로써 내 용도로 이런 작업을 해 두었다. 그 말씀들은 거름더미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쉽게 구별할 수 있다.
토머스 제퍼슨은 네 복음서의 저자들이 직접 기록한 오해와 잘못된 해석을 성경에서 제거하려는 자신의 작업에 관해 이렇게 썼다. 면도칼을 들고 작업을 마칠 무렵(그렇다. 그는 원하는 부분들을 오려 붙이려고 실제로 면도칼을 사용했다!), 제퍼슨은 천사, 족보, 예언, 기적, 부활, 예수의 신성에 관한 언급을 모두 성공적으로 없앴다. 『제퍼슨 성경』의 마지막 말씀은 이렇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었고, 그 동산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그곳에 그들은 예수를 모셨다. 그리고 무덤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놓고 떠났다.”
부활이 없는 성경이라니! 토머스 제퍼슨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골라 취했다. 그는 예수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모든 것을 제거한 성경을 원했다.
퍼시벌 에버렛은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렇게 말한다.
그는 자신이 들어가고 싶어 한 클럽의 규칙이 자신이 따르고 싶은 규칙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클럽을 바꾸는 대신, 자신의 해석에 관련 있다고 여긴 부분만 문자 그대로 오려 붙여 규칙책을 바꾸었다.
이 점을 알아차렸는가? 토머스 제퍼슨은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을 만든 것이 아니라, 제퍼슨 중심의 성경을 만들었다!
우리 중 실제로 면도칼을 들고 성경을 자르는 사람은 아마 없겠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클럽(하나님의 나라)의 규칙을 바꾸려 하는가, 아니면 클럽을 바꾸려 하는가(성령의 능력으로 그 나라에 다시 태어나는가)? ~



